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인 우세종화 또는 우세종이란 무슨 뜻일까요? 이제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코로나 확진자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언제부터인지 우세종이란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세종이란 무슨 뜻이며 우세종화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처럼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관련 정보를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세종이란?
우세종이란 말 그대로 종(생물 분류 체계 중 가장 낮은 단계) 중에서 우세한 종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세하다는 것은 상대보다 힘이나 세력이 강해 우위에 있다, 주도권을 가진다는 말이며 현재 상황 상 종이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을 뜻하죠.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변종이 나타나면 WHO가 그리스 알파벳 문자를 이용해 새롭게 표기를 하고 변종으로 분류를 하는데요, 지금까지 나타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알파, 베타, 델타, 감마, 에타, 이오타, 카파, 람다, 뮤 그리고 오미크론 등입니다. 따라서 정리해보면 우세종이란 현재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 변종 중에서 가장 점유 비중이 높고 가장 많이 퍼져 있는 바이러스 종을 뜻하며 특정 바이러스 종이 우세종이 된다는 말은 해당 종이 주도 바이러스가 되어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확진자수가 가장 많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현재 우세종이란?
그렇다면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우세종이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뉴스를 계속 확인하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오는 1월 21일쯤 되면 우리나라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예상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2021년 11월 2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WHO에 처음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1월 9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최초 수집했다고 하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해당 지역의 감염자수를 급증시키게 되자 11월 26일 WHO가 오미크론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게 됩니다. 더불어 남아프리카 대륙 방문자들이 전 세계로 이동함에 따라 현재 오미크론은 거의 대부분 지역에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미크론은 최근 2주 사이 검출되는 비율이 4%에서 23%로 5배나 급증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렇게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오미크론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아직까지 우세종이란 델타 변이로 확인되고 있지만 며칠 내 오미크론이 델타를 제치고 점유율 50%를 넘기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은 시간문제인 듯 합니다.
현재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5일 연속 4000명대를 이어가는 중인데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5∼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 뒤에는 현재의 두 배인 50%까지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질 것이란 것이 방역당국의 예측입니다.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들에 비해 전파력은 높지만 위중증 전환 비율이 낮아도 절대치가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므로 오미크론 우세종 현상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오미크론 우세종 상황
현재 오미크론은 전 세계에서 엄청난 전파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덴마크,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은 이미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이 80 ~ 90%를 차지해 우세종이 되었는데요, 우선 미국은 오미크론 등장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는데 이 중 95%가 오미크론 감염자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12월까지만 해도 델타 변이가 79%, 오미크론 변이가 21%였던 것이 이번 달 전국에서 수집된 코로나19 확진 사례 샘플에서는 델타 변이 비중은 19%로 뚝 떨어지고 81%가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200명대 수준이던 것이 지난 1월 12일에는 1만명대, 14일부터 하루 2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의 90%가량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독일은 신규 확진자수가 9만 명대로 사상 최다를 기록해 18세 이상 예방접종을 의무화하자는 움직임이 가속도를 내고 있고 프랑스는 33만 명, 이탈리아 20만 명, 미국은 최근 처음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의 우세한 전파력을 따라가지 못해 물류난으로 마트에 물건 품귀 현상, 교사 부족으로 2100여개가 넘는 학교에서 대면 수업 중단, 환경 미화원이 부족해 도시에 쓰레기가 쌓여가고 의료진이 부족해 의료 체계가 마비되는 위기에 놓이는 등 상황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세종이란 무슨 뜻인지, 현재 우세종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오미크론의 전세계 우세종 상황과 우리나라의 오미크론 우세종 전망까지 알아봤습니다. 현재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강하지만 덜 위험하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은 전체 인구의 30~ 40% 정도가 이미 코로나에 걸렸을 정도로 감염률이 높은 나라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 통제를 상대적으로 잘 해온 우리나라의 경우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일 때 신규 확진자 7000명대가 되자 의료체계가 버티지 못했으니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때를 대비해 중증화율이 어떻게 변할지 정보를 수집하여 대응 체계를 보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인 미국 등의 상황을 보면 오미크론 우세종에 대비한 의료체계나 방역 체계 설계는 반드시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세종이란 무엇인지 뜻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미크론 증상 특이점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초기 전파 단계에서 우려감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총 119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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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크론 출현 키프로스 지도
우리에겐 그리 익숙지 않은 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델타크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델타크론은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합쳐진 잡종변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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