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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어떤 약?

by storywriter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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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23일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라게브리오 복용법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되는 라게브리오는 중증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될 예정이다. 복용법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 하루 4알씩 12시간마다 2회, 총 5일간 복용하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나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환자에게만 처방하며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부작용 우려로 제외했다.

 

 

그동안 라게브리오는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효과가 팍스로비드의 3분의 1로 낮고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어 대다수 국가들이 팍스로비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두 약 모두 승인한 미국에서도 팍스로비드를 우선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임상 3상 결과 라게브리오의 효과가 임상시험 결과보다 높다는 보고가 나왔고, 팍스로비드 처방이 불가한 환자들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라게브리오 치료 원리는?

 

라게브리오는 주요 성분인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 과정에서 RNA를 닮은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를 끼어넣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리다. 현재 영국과 미국, 덴마크, 일본, 인도 등 일부 국가들만 라게브리오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치료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팍스로비드, 또는 소트로비맙, 램데시비르를 처방하고 있으며 라게브리오는 치료 효과가 이들보다 낮기 때문에 팍스로비드를 처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고위험군 중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라게브리오의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현재 시판중인 진통제와 항협심증제, 통풍치료제, 항정신질환약물, 고지혈증 치료제 등 28종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와 신장이나 간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처방할 수 없다.

 

중증화를 막기 위해 먹는약 처방이 절실한 고령자들은 라게브리오가 병용 금기 약물이 적어 처방하기는 더 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 라게브리오와 함께 먹을 수 없는 약은 클라드리빈 성분의 백혈병 치료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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