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방역이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고 발표한 내용을 듣고 풍토병이란 무슨 뜻인지 궁금해지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풍토병이란 엔데믹 뜻과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 점차 엔데믹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는데, 익숙지 않은 용어들을 접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풍토병이란 무엇인지, 엔데믹 뜻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풍토병이란?
풍토병이란 특정 시기나 특정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지속해서 발생하는 질환을 뜻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A형 간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인플루엔자 역시 온대지방에서 겨울마다 유행하는 계절성 풍토병의 일종입니다. 정부의 발표대로 코로나가 풍토병화 되어간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매년 인플루엔자(독감)가 재유행하듯, 코로나19도 매년 재유행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로나가 풍토병이란 소리를 듣는 이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는 한때 온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그러나 에이즈는 아직도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발발 초기와 달리 이제 우리 일상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자체의 완전 종식은 아니더라도 마치 HIV처럼 사회가 집단 면역을 갖춘다면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로 델타 변이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를 계절 독감의 치명률과 비교하면 2배 정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을 나이별로 따져보면 20~30대는 0%, 40~50대는 0.03%에 불과하며 특히 접종 완료자의 경우는 계절독감보다 낮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대규모 유행을 거치고 나면 코로나가 풍토병처럼 바뀔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완전 종식은?
지난 5월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으며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지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청을 분석해 감염이나 백신을 통한 면역이 1년 이내에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실렸는데요,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은 면역력이 낮아지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겨울 동안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기처럼 겨울마다 매년 돌아온다는 말이죠.
다만 재감염으로 인해 증상의 심각도가 변할 위험이 있는지, 전염성을 얼마나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며 추가 전제조건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인구에게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투약한다고 하면 결과는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엔데믹 뜻
따라서 엔데믹 뜻은 풍토병이란 무엇인지와 일맥상통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등장한 이후 엔데믹 뜻은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이라고 새롭게 규정되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종식된 상태를 뜻하지 않고 특정 지역 내 인구에서 질병이나 감염원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거나 유행하는 상태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이 감염병의 전지구적인 확산과 사망자의 급증,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충격을 의미한다면 엔데믹은 그 유행 규모와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엔데믹은 코로나의 종식을 뜻 할까
윌리엄 샤프너 미국 국립 감염병 재단 의료국장에 따르면 코로나처럼 전염력이 높은 호흡기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박멸할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팬데믹의 끝은 바이러스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상태를 말하는 셈입니다.
엔데믹이 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상존한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엔데믹 상황으로 가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과 백신 접종 같은 예방조치는 계속 권장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엔데믹에서도 노인과 기저질환자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엔데믹의 조건
엔데믹으로 갈 수 있는 핵심 전제조건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새로운 변이, 즉 파이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서 오미크론 다음이 파이(pi)입니다. 오미크론이 진정 단계에 진입하더라도 기존 변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하지 않을 경우에만 오미크론이 팬데믹의 마지막, 엔데믹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엔데믹 뜻과 풍토병이란 무엇인지 관련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사스(SARS)나 메르스(MERS)와 여전히 남아있는 감기, 인플루엔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변이라고 합니다.
변이가 심할수록 전파를 막기가 어려워 재유행의 위험이 커진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수백여 개에 이르며 그 유형 또한 전파되면서 시시각각 변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형태를 바꾸면서 다양한 지역 주민에게 적응하고 있는데 이는 사스보다 변이가 왕성하고, 생성력도 3배나 높다고 합니다.
과연 오미크론 변이가 팬데믹의 끝, 엔데믹의 시작을 뜻하는 것일지, 그리고 현재 팬데믹 상태인 코로나19가 감기나 독감처럼, 대규모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사회의 각 기능이 작동하는 데 차질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로 파괴력이 낮아져 풍토병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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